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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5년 만에 청주 홈 경기 유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4-01-15,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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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 경기가 5년 만에 성사될 걸로 보입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청주야구장 보수 공사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요. 

오는 3월 KBO 실사를 통과하면 6경기 이상 청주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이글스의 제2구장은 청주야구장입니다. 

1년에 열 번도 안 되는 청주 홈경기가 열릴 때면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고, 매진 행렬에 암표상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야구장에 이런 모습이 이어진 건 약 5년 전인 2019년까지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청주 경기가 잡히지 않은 데 이어, 이후엔 한국야구연맹으로부터 그라운드 배수 문제와 안전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2년 연속 경기 불가 판정을 받은 겁니다. 

◀ SYNC ▶이원희/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청주 리더 
"매년 이게 있을 것 같다, 있을 것 같다 해서 기대는 많았는데 2023년도까지 (청주 경기가) 없어서 저희도 많은 실망을 하고 있죠. 청주 지방 팬들이."

청주시는 고질적인 노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19억 원을 들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라운드 밑엔 빗물이 잘 스며들고 빨리 빠지게 하는 새 수로가 설치됐고, 낡은 그물망과 부서진 의자들은 모두 새 걸로 교체됐으며, 더그아웃과 탈의실 등도 보강을 끝냈습니다. 

특히 충돌 위험 때문에 선수들의 불만이 많았던 돌출형 관중석도 일부 줄여, 외야 파울 지역을 넓혔습니다. 

새 인조 잔디와 홈런존 안전 펜스 재설치만 남았습니다. 

◀ INT ▶문병철/청주시 체육시설 운영팀장 
"3월 중순으로 마무리가 되면 한화 측과 KBO 측에서 요구한 사항이 다 마무리됨으로 올해 야구 경기가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화이글스도 시설 개선을 전제로 청주 경기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71번의 홈경기 가운데 최소 6경기를 청주에 배정할 예정입니다. 

세부 일정은 3월 말로 예상되는 야구연맹 실사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한화 이글스 관계자 
"이번 KBO 실사에서 경기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오면 (청주에) 6경기 정도 편성할 계획이고 그 일정은 추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스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한화이글스 선수단. 

다만 부상 위험이 있는 인조 잔디와 1만 5백 석에 불과한 관중석 등 향후 재건축 수준의 근본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제는 되풀이될 거라고 팬들은 입을 모읍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